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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서현이가 장성에 간 지 사흘이 되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잘 참다가도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울먹거린다고 한다.

전화를 했더니 언제 데리러 오냐고 물어본다.

네 밤 자면 간다고 하니 빨리 오란다.

귀여운 서현이...

그래도 이렇게 엄마아빠랑 떨어져서 며칠을 보내고 나면 아이들이 부쩍 자라는 것 같다.

서진이도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나름대로 떨어져 있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 것 같다.

서현이가 없으면 주영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캐나다에서 찍었던 사진이랑 동영상들도 빨리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도무지 정신이 없다.

이제 방학도 했으니 몇가지 일만 마무리하면 착수해야겠다.


예전에 서진이가 없을 때에도 집이 텅 빈 것 같았는데,

지금은 서진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현이가 없으니 집이 역시나 텅 빈 것 같다.


얼마전 서현이에게 머리를 빗겨달라고 했더니, "머리 빗고 나면 왕자님 되겠네" 이러면서 머리를 빗겨줬다.

가끔은 아이에게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시켜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역할을 바꿔 본다던지...

그러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듣게 되곤 한다.

이번에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엄마한테,

"나 얼른 갔다 올테니까 엄마 울지 말고 언니랑 잘 지내야돼" 라고 했다고 한다.

아이의 마음 속에는 뭔가 나이를 초월한 그런 것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이쁜 서현이.

매일매일 서현이 안고 뽀뽀하는 낙으로 버텼는데, 앞으로 나흘을 지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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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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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큰 휴일은 뭐니뭐니 해도 할로윈과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싶다.

크리스마스야 한국에서도 익숙하지만 할로윈은 역시나 색다른 풍경.

많은 집들이 할로윈 장식을 하는데, 웨스트마운트는 부자동네라 그런지 가끔 대단한 스케일로 장식한 집들도 보인다.


문 앞의 간단한 장식은 기본, 영화 스크림의 가면을 쓴 인형이나 저승사자(?) 인형들이 보인다.


문 앞에 해골을 달거나 솜과 비석으로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


역시 솜을 이용하고, 유령들 인형을 매달아 장식한 집들이 보인다.


커다란 거미와 해골, 그리고 마당에 꾸며 놓은 묘비들.


웨스트 마운트에서 가장 좋은 집 중에 하나.

이런 데서 살면 아마 세금도 1년에 1억은 내야 할 것 같다.

여긴 부동산 보유세가 장난이 아니다.


인형과 할로윈 호박들.


밤에는 조명을 활용해서 장식들을 더 강조.


풍선과 조명을 함께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든 집들을 제치고 단연 최고의 장식을 한 집은 여기.


개인집인데도 불구하고, 무슨 할로윈 박물관처럼 꾸며 놓았다.


온갖 장식물들과 조명. 이 정도로 꾸미려면 돈도 장난 아니게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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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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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는 여러가지 면에서 나보다 확실히 낫다.

무엇보다도 멘탈이 훌륭한데, 캐나다에 와서 나는 온통 긴장 속에 사는 반면, 서진이는 여유롭게 적응하고 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자 마자, 본토의 아이들을 제치고 상을 받아왔다.



이름하여 Star Citizen 상!!!

대견하기만 하다.

그리고, 첫 수학시험도 만점!!!

Teacher-Parent 미팅에서도 담임선생님인 Miss Natalie는 서진이가 나무랄 데 없이 너무나 잘 적응하고 있고, 모든 면에서 정말 훌륭하다고 극찬을 했다.

Linsay 역시 서진이의 영어 실력은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6살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고 칭찬. ^^

어디서 이렇게 훌륭한 아이들이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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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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