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오늘로 서현이가 장성에 간 지 사흘이 되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잘 참다가도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서 울먹거린다고 한다.

전화를 했더니 언제 데리러 오냐고 물어본다.

네 밤 자면 간다고 하니 빨리 오란다.

귀여운 서현이...

그래도 이렇게 엄마아빠랑 떨어져서 며칠을 보내고 나면 아이들이 부쩍 자라는 것 같다.

서진이도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나름대로 떨어져 있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 것 같다.

서현이가 없으면 주영이가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캐나다에서 찍었던 사진이랑 동영상들도 빨리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도무지 정신이 없다.

이제 방학도 했으니 몇가지 일만 마무리하면 착수해야겠다.


예전에 서진이가 없을 때에도 집이 텅 빈 것 같았는데,

지금은 서진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현이가 없으니 집이 역시나 텅 빈 것 같다.


얼마전 서현이에게 머리를 빗겨달라고 했더니, "머리 빗고 나면 왕자님 되겠네" 이러면서 머리를 빗겨줬다.

가끔은 아이에게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시켜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역할을 바꿔 본다던지...

그러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듣게 되곤 한다.

이번에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엄마한테,

"나 얼른 갔다 올테니까 엄마 울지 말고 언니랑 잘 지내야돼" 라고 했다고 한다.

아이의 마음 속에는 뭔가 나이를 초월한 그런 것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이쁜 서현이.

매일매일 서현이 안고 뽀뽀하는 낙으로 버텼는데, 앞으로 나흘을 지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진이와의 알콩달콩 스토리  (0) 2016.03.03
아빠에게 풀로 붙인 서현이  (0) 2016.02.19
오랜만에 에버랜드에서의 즐거운 시간  (0) 2014.08.18
서현이의 즉흥무용  (0) 2014.08.18
서진, 서현의 피카부  (0) 2014.08.18
Posted by 네오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