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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국토연구원에서 회의를 하고 식사를 하느라 집에 늦게 왔다.

10시 반이 거의 다 되어서야 집에 왔는데, 서진이는 마침 잠이 들어서 주영이가 방으로 옮기는 중이었다.

서진이가 나를 기다리다 아빠가 보고 싶다고 30분 가량이나 울었다고 한다.

그래도 어떻게 주영이가 고생고생해서 재운 모양이다.

서현이는 아빠가 있던 없던 언제나 기분이 좋다.

옷을 갈아입고 이를 닦으러 화장실에 가니 내 칫솔에 치약이 흘러내려 묻어 있고, 컵에 물이 가득 담겨 있다.

서진이가 아빠 오면 이 닦아야 한다고 미리 다 준비해 놓았다고 한다.

그걸 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차오르는 느낌이 든다.

나는 참 행복한 아빠다.

서진이에게 별로 잘 해주지도 못하는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고 있다.

평생의 효도를 다 받고 지금은 보너스를 받고 있는 중이다.

예쁘게 잘 키워야지. 우리 서진이.


아, 그리고 집에 늦을 일은 앞으로도 최소한으로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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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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