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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는 보통은 자기가 쓴 글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은 왠 일로 영어 숙제를 서재까지 들고 와서 한번 읽어보라고 줬다.

뭐 별거 있겠나 싶어서 읽어보았는데, 아마 나보고 쓰라고 해도 이렇게는 쓰지 못할 것 같다.

아마도 무척이나 자신이 있어서 읽어보라고 한 것 같다.

며칠 전 서진이가, 자기는 왜 머리도 똑똑하고 몸도 건강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게 무슨 소리야? 하고 물어보니, 아빠는 머리는 좋지만 건강이 별로 안 좋잖아. 그런데 나는 왜 머리도 좋고 몸도 건강해? 라고 얘기했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넌 엄마와 아빠의 장점만 잘 물려받아서 그런거야"라고 대충 이야기해주었다.

이 자신감은 약이 될까, 독이 될까...



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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