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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학교

육아일기 2011. 3. 15. 10:55
드디어 서진이도 네살이 되었고, 올해부터는 어린이집에 가야 한다.
작년부터 이미 주영이랑 여기저기를 다녀보았는데,
생태놀이학교는 너무 멀고 (차로 거의 30분 거리),
토트네쓰라는 영어놀이학교는 위치가 안 좋고 가격이 비쌌다.

그 중 토트네쓰를 가장 맘에 들어했는데,
일반 어린이집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고  결정적으로 놀이학교는 보육지원수당을 받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결국은 집에서 가까운 선인어린이집으로 정했다.
물론 가까운 곳에 해나무 어린이집도 있었는데,
여기는 한 반이 15명 정도에 선생님 둘로 구성된다고 해서 그냥 제외시켰다.

주영이는 맨 처음에 알아봤었던 삼성(?)생태어린이집을 놓친 걸 가장 안타까와했다.
당시에는 뭐 여기보다 좋은 데가 많겠지 하고 신청하는 날에 대충 시간 맞춰 갔다가 순위가 밀렸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만한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선인어린이집으로 정했었는데, 사실 난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
가깝고, 건물도 크고, 위치도 상현공원 바로 옆이었지만 왠지 정이 가지 않았다.
원장도 그닥 맘에 들지 않았다.
사실 가본 곳 중에 가장 안좋은 편에 속했다.

어쨌거나 드디어 3월 2일, 서진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갔다.
처음 사흘은 보호자가 따라오도록 되어 있었는데, 장모님께서 따라가셨다.
그런데... 장모님이 무척이나 맘에 안 드셨던 모양이다.
개인용품을 돌려서 사용하는 점이나, 식판을 가져와서 씻어가야 하는 것 등등이 문제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것들은 보통 어린이집과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선생님들이 너무 아이들에게 무관심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
OT 때  주영이랑 가서 선생님들을 봤었는데, 그 때 서진이 반 선생님이 너무 무서워 보였다.
그래서 반을 바꿔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나마도 바뀌었다고 한다.
뭔가 어설프게 돌아가는 느낌이 났다.
사실 OT 때도 축구 선생님의 인기가 좋았었는데, 원장이 갑자기 나서서 말을 끊고 하더니,
알고보니 돈 등의 문제로 마찰이 있었던 것 같다.

아뭏든 이런 이유로 급히 해나무와 토트네쓰를 알아봤는데 마침 둘 다 자리가 있었고,
고민 끝에 토트네쓰로 결정을 했다.
잘 된 것은 보육지원수당이 아이의 보육시설 이용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는 것으로 바뀐 점이다.
비록 얼마 안 되는 돈이긴 하지만...
바꾸고 나서 지금까지는 만족스럽다.
서진이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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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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