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와 함께한 성지순례

6개월간의 예비신자 기간동안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성지순례.

어디로 가나 궁금했는데 의외로 서울로 갔다.

명동성당을 시작지로 해서 서소문, 당고개, 새남터, 절두산을 다녀왔는데 이 정도면 무척이나 빡빡한 일정이라고 한다.

서진이와 둘이 다녀왔는데, 서진이에게는 상당히 힘든 여행이었다.

나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는 장소들이었지만 서진이에게는 딱히 아름답지도 재미있지도 못한 장소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둘이 즐겁게 다녀왔으니 집에서 TV만 보는 것보단 나았겠지 싶다.

명동성당에서의 서진이. 이상하게 서진이는 사진을 찍으면 얼굴이 부어보인다.

사실은 V 라인인데 말이다.

뚱한 서진이. 그래도 다시 포즈를 잡고.

가장 자신있는 V 라인 포즈.

당고개에서 예수님 상을 뒤로 하고.

명동성당에서 아빠와 함께.

대부님과 함께.

참석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

서진이 또래의 아이들이 제법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