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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이야기

옛날에는 과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식물은 야채와 꽃이었어요.

야채와 꽃은 속삭였어요. “꽃아, 우리 말고 다른 먹을 것이 있다면 어떨까?” 그러자 꽃이 말했어요. “그럼 우리는 인기가 없어지겠지.”

야채와 꽃은 서로 티격태격했어요. 그런데 그때 숲속에서 작은 공 같은 것이 굴러왔어요. 야채와 꽃은 어리둥절했어요. “안녕 난 체리라고 해.” 야채와 꽃은 신기하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야채가 겨우겨우 말을 꺼냈어요. “너는 처음 보는데 어디서 왔니?” 꽃도 한마디 했어요. “지금까지 너같은 애는 없었어.” 결국 체리는 모든 걸 털어놓았어요. 체리는 과일 친구들과 깊은 숲속 과일 동굴에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밖으로 나오다가 야채와 꽃을 만났다는 거였어요.

야채와 꽃이 왜 자기만 나왔냐고 물었어요.

“난 동굴에서 나가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나온거야. 지금쯤 내 가족은 나를 찾고 있겠지만, 나는 사람들을 구경할 때까지 다시 동굴에 들어가지 않을거야.” 그때 사람이 숲속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어요. “어떡해! 빨리 숨어!” 야채와 꽃은 자기들을 잡아먹으러 숲속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의 속셈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체리는 도망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곳에서 체리는 잡혀갔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 숲속에 과일이 더 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그 후, 과일을 먹게 된 사람들이 늘었어요. 동굴에 있는 과일들은 안전했지만요.

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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