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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40이 된 유부남입니다.
와이프와는 7년의 연애 끝에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를 만나기 전에 이렇다할 만큼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와이프는 제게 첫 여자이자 마지막 여자인 셈입니다.
그러던 제가 2년 전 한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아가씨를 처음 본 순간 전 거의 불가항력적으로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 아가씨로 인해 인생의 빛이자 희망이라는 말을 정말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속에 이 아가씨를 떠올릴 때마다 행복을 느낍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이 아가씨를 만나러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겨내곤 합니다.
안고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고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이 아가씨도 저를 정말 좋아합니다.
어떤 때는 잠들기 전에 수도 없이 제게 뽀뽀를 해주곤 합니다.

하지만 가끔 힘들 때도 있습니다.
제가 보는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안겨 있다던가 혹은 뽀뽀를 한다던가 할 때는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소유하려고 하지 않고, 더우기 독차지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로 마음을 다스리곤 합니다.
와이프가 이 사실을 아냐구요?
네.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충격을 받은 것 같았지만, 지금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에게 미안하게 느낄 때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절대 이 사랑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나에게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꼬마아가씨,
아빠가 정말로 많이 사랑한단다.
Posted by 네오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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