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는 아직은 된소리를 발음할 수 없나 보다.
방귀를 뀌고 나면 원래 '뿡'이라고 해야 하는데, 서진이는 '붕'이라고 한다.
오늘도 차를 타고 가다 서진이가 방귀를 뀌길래, "서진아, 방귀 뀌었어?"라고 물으니, 그냥 '붕'이라고 대답한다.
더 재미있는 건, 얼마전 내가 큰소리로 방귀를 뀌었을 때도 옆에서 나한테 '붕'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아직은 방귀소리나 냄새가 싫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니 방귀 뀐게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도 않겠지.
아유, 귀여워. 그렇게 하나씩 세상을 배워 가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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