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예쁜 서현이와 엽기 서진이

네오소나 2013. 11. 8. 11:14

이번 학기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입학처 일에 주말에도 쫓기고, 매주 서울로 회의하러 가고, 그 회의 준비해야 하고, 수업하고, 수업 준비하고, 토요일에도 수업하러 가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11월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남은 학기는 길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아이들은 예쁘게 자라고 있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도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편안함이 느껴진다.

서현이 예쁜 사진을 찍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하던 예쁜 짓도 멈추거나 혹은 아빠에게 달려든다.

그 와중에도 건진 예쁜 사진 하나...



서현이는 항상 예쁘게 웃고 있다. 서현이의 웃는 얼굴을 보면 나도 웃게된다.

나를 항상 웃게 해주는 서현이!

그 예쁜 얼굴을 사진으로 많이 남길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데...



엽기 서진이!!!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일부러 우스꽝스런 표정을 짓는다.



이건 더한 얼굴!



그래도 맘먹고 표정을 지으면 너무나 예쁜 서진이!!!

시간이 갈수록 너무 예뻐져서 이래도 되나 걱정이 된다.



마지막으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서현이.

이 조그만 얼굴에 눈 코 입이 다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면 그저 신기할 뿐이다.